오이지무침 만드는법
바야흐로 오이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름에 가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인데
요즘은 하우스가 있으니 사시사철 언제나 먹을 수 있어
제철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보면 천지차이가 나니
조금 더 저렴한 제철인 여름에 난 오이로
오이지를 만들어 두었다가
이렇게 생각날 때마다 무쳐서 먹으면
그야말로 밥도둑이 반찬이 만들어지지요
작년에 만들어 둔 오이지입니다
이것으로 오이지무침을 만들어 볼 것인데요!
저만의 양념 황금레시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이지무침 황금레시피를 알아보려면
먼저 오이지를 만들어야겠지요!
1. 오이는 굵기가 일정하고 휘어지지 않은 것으로 골라
마른 수건으로 겉을 툭툭 털듯이 닦아줍니다
물로 씻어낼 경우 물기가 남아 있는채로 오이지를 담그면
나중에 겉이 무를수가 있기 때문에
마른 수건으로 대충 닦아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무쳐먹기 전에 물에 한참 담궈야 되니까요
2 식초 : 설탕 : 소금 = 1:1:1 비율로 준비합니다
오이 50개 기준으로 식초 1000ml, 설탕 1kg, 소금 1kg 면 충분합니다
이 비율을 기본으로 입맛에 맞게 조금씩 가감하면 되지요
3. 큰 볼에 오이를 깔고 식초, 설탕, 소금을 뿌려준 뒤
12시간 간격으로 뒤집어줍니다
그러면 오이가 절여지면서 수분이 생기고 오이는 점점 갈색으로 변해갑니다
4. 하루~하루 반나절 후 수분이 충분히 생겼다면 보관할 통으로 옮긴 뒤
오이가 충분히 잠길 수 있도록 무거운 것으로 눌러준 뒤
냉장고에서 보관하면 일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오이지가 됩니다
오이가 수분에 푹 잠기지 않으면
곰팡이처럼 생긴 골마지가 생기기 때문에 꾹 눌러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지요
이제 오이지무침 황금레시피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봐야지요
오이지는 최대한 얇게 썰어 찬물에서 20분 이상 담궈 짠기를 빼야합니다
이대로 무치면 소금소태처럼 너무 짜서 먹지 못해요
굵게 썰면 짠기가 빠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20분에서 양이 많으면 30분정도로 충분히 짠기를 빼주고
중간에 물을 한번 갈아주면 더 좋습니다
얼음물에 깨소금 약간 넣어 냉국으로 먹어도 좋은데
아직 찬바람이 조금 부니
그러려면 조금 더 더운 여름이 와야할 것 같습니다
충분히 짠기를 빼냈다면 면보에 넣고 물기를 최대한 꽉 짜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삭아삭 오독오독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면보에 넣고 무거운 돌 등을 올려두면
수분이 확실하게 빠지면서 아삭오독한 오이지무침을 먹을 수 있지요
오이지 4개 기준으로
고춧가루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매실액 3큰술,
다진파와 들기름 솔솔, 통깨를 뿌려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짠기가 있기 때문에 소금이나 간장 등은 넣지 않아야 하고
고소한 들기름을 뿌려주면 그 맛은 배가 됩니다
갖은 양념에 손맛까지 더해지면
이것이 오이지무침 황금레시피이죠!
예전엔 오이지무침이 참 없어보인다 싶었는데
나이가 들고보니 이보다 맛있는 반찬이 없네요
찬밥에 물 말아서 이 한접시만 있으면 뚝딱 해결하니 말이죠.
왠지 이 반찬만 보면 밥을 슥슥 비벼야할 것 같은 충동도 생깁니다
곌ㄴ후라이에 들기름, 고추장만 있어도 참 맛있거든요
이상 오이지무침 황금레피이였습니다.
'간단요리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무지무침 만드는법 추억의 반찬 (0) | 2018.05.30 |
---|---|
스팸볶음밥 맛있게 만드는법, 간단한 한그릇요리 (0) | 2018.05.29 |
돼지고기김치찌개 끓이는법, 찌개요리 (0) | 2018.05.27 |
애호박찌개 끓이기, 간단한 찌개 레시피 (0) | 2018.05.25 |
오뎅볶음, 어묵볶음 만들기 (0) | 2018.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