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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요리레시피

시금치와 섬초의 차이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진쓰쿡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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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와 섬초의 차이에 대해 알아봅시다

 

날씨가 추워지면 시금치가 저렴해집니다. 시금치는 대표적인 한국인의 나물반찬입니다. 그래서 물가를 측정할 때도 많이 소개되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강한 맛이 없고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빠질 수 없는 재료입니다. 보통은 나물로 무침을 가장 많이 하는 편입니다. 시금치나물무침 외에도 된장국, 샐러드, 프리타타 등 각종 요리에 주재료가 되기도 합니다. 나물로 무침을 할 때에도 된장무침, 간장 무침, 소금 무침 등 갖은양념에 따라 맛의 변화를 주기에도 쉽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의 나물로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할 것 없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반찬일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지금 이 시기에 마트에 가서 시금치를 구입할 땐 주의해야 합니다. 시금치, 섬초 종류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부들이 흔하게 혼돈할 수 있는 시금치와 섬초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시금치

시금치란?

사진 속의 바로 이 채소가 시금치입니다. 시금치는 대한민국 전국에서 재배되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주로 이렇게 묶어 단으로 판매합니다. 여름에 나는 시금치는 서양종이고 겨울에 나는 시금치가 동양종입니다. 겨울에 재배된 것이 더 달고 맛있습니다. 주로 나물 무침, 국거리로 요리합니다. 비타민과 철분, 식이섬유가 많아 어린이, 임산부, 노인 모두에게 유익합니다. 철분과 엽산이 풍부해 빈혈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소고기와 요리하는 것이 음식 궁합이 좋습니다. 특히 엽산은 기형아 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임산부가 필수적으로 챙겨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그래서 임산부에게 특히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금치의 붉은색 뿌리는 요산을 분해, 배출시키는 구리, 망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뿌리까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두껍고 녹색이 진한 것을 고르는 것이 신선합니다. 무침으로 사용할 때는 뿌리가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것이 좋고, 된장국 등에 활용할 때에는 여리고 잎이 넓은 것이 맛을 내기 좋습니다. 구입 후 즉시 조리하여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보관을 해야 할 경우에는 물에 씻지 말고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이 좋습니다. 신문지가 없을 경우에는 키친타월을 이용하면 됩니다.

 

섬초

섬초란?

사진에 보이는 것이 섬초입니다. 시금치와는 다르게 단으로 팔지 않고 이렇게 잎이 넓게 펼쳐진 채로 판매합니다. 하지만 섬초도 시금치의 일종입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도에서 재배되는 재래종 시금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비금도 안에서 소비하기 위해 심다가 전국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 추위 속에서 재배되며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기 때문에 땅바닥에 붙어 자랍니다. 그래서 위로 길게 자라는 시금치와는 달리 옆으로 넓게 퍼져 자랍니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고 강인하게 자라기 때문에 잎이 두꺼운 편입니다. 하지만 두꺼운 잎 덕분에 식감은 더 좋습니다. 데쳐도 흐물거리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내줍니다. 또한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개펄에서 자라 당도가 높은 편입니다. 향긋한 맛과 향을 느끼기 위해서는 국으로 요리하는 것 보다는 간단한 양념으로 무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 시금치와 동일하게 비타민이 풍부하고 철분, 칼슘의 함량도 높습니다. 

 

흔히 포항초, 남해초 등도 섬초의 일부입니다. 이름처럼 포항이나 남해에서 자라는 재배종 시금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일반 시금치에 비해 단맛이 좋아 무침으로 먹기에 좋습니다. 일반적인 시금치에 비해 길이는 짧지만 밑둥이 노란빛을 띠기 때문에 구분하기 편합니다. 재배되는 양이 극히 적어 일반 시금치에 비해 값은 비싼 편입니다. 시금치 종류를 데칠 때에는 끓는 물에 오래 담글 필요 없습니다.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면 30초 정도 빠르게 데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철을 맞은 섬초의 단맛을 내기 위해서는 국간장, 소금으로 깔끔하게 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을 맞춘 뒤 들기름을 뿌리면 고소함이 잘 어우러집니다. 물론 생으로 즐겨도 됩니다. 어울리는 드레싱을 만들어 샐러드로 먹으면 아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이제 곧 시금치가 가장 맛있는 계절이 돌아옵니다. 국민 채소, 국민 나물 답게 많이 소비하고 맛있게 요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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