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물가가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고 있는 시기라 요즘은 대부분 식재료를 아끼는 방식의 밥상을 차리곤 합니다. 주로 채소, 그리고 간단한 반찬들로 요리를 하려고 노력을 하는데요. 며칠 전에는 남은 가지가 있어서 간단한 솥밥 레시피로 가지밥을 만들었습니다.
갖은 양념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비벼주면 김치 하나만 있어도 밥 한그릇 쯤은 금방 먹을 수 있는 한그릇요리가 되지요. 물론 무겁지 않고 영양가 있는 밥이기도 하고요.
솥밥 레시피, 특히 냄비밥 하는 방법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시간만 잘 체크하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 가지밥 만드는 방법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가지밥 만드는 방법
신선한 가지를 2~3개 정도 준비합니다. 가지는 표면이 매끈하고 눌러보았을 때 물렁하지 않으며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2인분 기준으로 큰 것은 2개, 작은 것으로는 3~4개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와 끝은 조금씩 잘라서 버리고 너무 얇지 않도록 비스듬히 썰어줍니다. 너무 얇으면 형태가 없이 뭉개지기 때문에 1.5cm 정도 두께가 가장 좋습니다. 두껍게 썰어야 밥이 완성 되었을 때 어느정도 형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쌀은 전용 컵으로 2컵 정도 준비합니다. 흐르는 물에서 2~3번 정도 깨끗하게 씻은 뒤 물을 넉넉하게 부어 30분 정도 불려줍니다. 솥밥 레시피에서 밥을 고슬하고 맛있게 지으려면 바로 짓는 것 보다는 물에 어느정도 불려서 해야 너무 고들거리지 않고 적당히 갓 지은 밥맛을 낼 수 있습니다.
가지밥을 지을 냄비에 불린 쌀과 동량의 물을 넣습니다. 이 때 물의 양이 중요한데 불리기 전 쌀 양과 똑같이 넣으면 됩니다. 처음에 쌀을 계량할 때 사용했던 계량컵을 이용하면 도움이 되겠지요?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어도 무방합니다.
이 위에 썰어둔 가지를 올립니다. 겹겹이 쌓여도 괜찮습니다. 넉넉하게 넣어도 좋습니다.
뚜껑을 닫고 불을 킵니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중불~중약불 정도로 줄여 15분 정도 끓이고, 이후에는 초약불로 줄여 10분 정도 끓입니다. 그 다음 뚜껑을 열지 말고 그대로 5분정도 뜸을 들입니다.
저는 무쇠 솥으로 했지만 일반 냄비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바닥에 늘러붙는 누룽지가 먹고 싶다면 처음에 불을 강하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바닥이 먼저 익으면서 누룽지가 생기는데 밥을 덜어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두면 구수한 숭늉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밥이 되길 기다리면서 가지밥에 곁들일 양념장도 준비합니다.
다진대파와 다진마늘, 고춧가루 1큰술, 진간장 3큰술, 매실액 1큰술, 통깨, 참기름을 넣으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간장과 매실액의 양을 가감하면서 입맛에 맞추면 되겠습니다.
뜸을 다 들이고 열어 보았더니 밥이 아주 잘 지어졌습니다. 가지의 형태가 남아 있지만 안 익었을리가 없죠. 가지는 금방 익는 채소 중 하나니까요.
주걱으로 섞어보니 가지는 부드럽게 밥은 고슬하면서도 촉촉하게 만족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가지밥 만드는 방법 쌀을 가열하는 시간만 알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영양가도 있고 맛도 좋은 가지밥, 양념장에 비비면 가지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 온 가족이 함께 먹기에도 좋은 메뉴입니다. 가지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솥밥 레시피도 밥 짓는 시간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재료만 달리 하여 여러가지 응용해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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