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 맛있게 삶는법 냄새 없이 야들야들 삼겹살수육

 

 

 

 

저는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좋아하는데 특히 부드럽게 삶은 수육을 좋아해요. 부들부들 야들야들 삼겹살 수육 한 솥 삶아서 알배추에 싸먹고, 부추무침 곁들여 싸먹고, 김장김치에도 싸먹으면 부담스럽지 않고 소화도 잘 되거든요. 물론 삼겹살은 구워도 맛있지만 담백하면서 부드럽게 먹기에는 수육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수육 맛있게 삶는법 보통 김장철에 많이 삶지만 지금 딱 김장김치가 푹 익었을 시기잖아요. 이 때 삶아서 김치 꺼내 먹으면 또 굉장한 별미가 된답니다. 부추무침이나 미나리무침에 곁들여도 잘 어울리고요.

 

 

 

요즘은 배달음식이 잘 되어 있어서 보쌈이나 수육을 음식점에서 주문해서 드시는 경우도 많은데 수육 맛있게 삶는법 정말 쉬워요. 돼지고기 냄새 없이 삶으려면 몇가지 재료만 있으면 되거든요. 식당에서 구입해서 먹는 것 보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으니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세요. 저는 삼겹살로 만들었지만 더 저렴하게 만들고 싶을 때는 앞다리살 덩어리로 구입해서 삶아도 좋고요. 목살도 괜찮아요. 얇은 고기 말고 덩어리 고기로 구입해서 몇가지 재료를 넣고 삶기만 하면 됩니다. 제가 냄새 걱정 없이 수육 맛있게 삶는법  몇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첫번째 팁. 고기는 냉동 말고 냉장을 사야 합니다. 그리고 선홍빛 색깔이 예쁜걸 골라야 해요. 고기가 신선하지 않으면 아무리 갖은 양념을 넣어도 잡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덩어리 고기를 사면 되는데 삼겹살, 앞다리살, 목살 세가지 부위 중 고르면 됩니다. 적당히 기름기가 있어야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삶아져요. 비계가 거의 없는 안심 같은 부위는 장조림 용이지 수육용이 아니랍니다. 수육은 반드시 기름기가 어느정도 있어야 해요. 안그럼 뻑뻑하고 질겨요.

 

 

 

덩어리 고기는 냄비에 들어가는 크기로 잘랐어요.

 

 

 

냄비에 대파 1~2대 넣고 통후추를 넣었어요. 그리고 팔팔 끓입니다. 양파가 있으면 반개 정도 넣어주면 더 좋아요.

 

 

 

두번째 팁, 물이 팔팔 끓을 때 고기를 넣어요. 그래야 겉면이 빠르게 익으면서 육즙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부드럽고 맛있게 삶아져요. 찬물부터 넣어서 같이 끓이기 시작하면 고기에서 수분이 다 빠지기 때문에 뻑뻑해진답니다.

 

 

 

고기가 들어가자마자 겉면이 익었죠? 이렇게 되어야 해요. 그래야 맛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팁은 바로 된장입니다. 돼지고기의 냄새 잡을 땐 된장만큼 좋은 것이 없어요. 된장을 1큰술 정도 넣어서 삶으면 냄새도 어느정도 잡아주고 약간의 밑간이 된답니다.

 

 

 

그리고 청주나 소주 1~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넣고 삶으면 돼요. 조금 더 진한 색을 원한다면 가루 커피 반큰술 정도 넣으면 금상첨화! 없으면 커피는 안 넣어도 됩니다. 된장 + 다진마늘은 필수 넣어주세요.

 

 

 

이제 약 30분 정도 삶아요. 너무 오래 삶아도 고기가 부서지기 때문에 딱 30분 정도면 충분해요. 그러면 야들야들 부드러운 삼겹살 수육이 완성되지요. 

 

계속 강불로 삶으면 냄비에서 넘칠 수 있으니까 고기 넣고 다시 팔팔 끓으면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비스듬하게 닫으면 됩니다.

 

 

 

30분 정도 지나니까 이런 비주얼이 돼요. 그냥 봐도 맛있게 잘 삶아졌죠?

 

 

 

한 조각 꺼냅니다. 뜨거우니까 집게를 이용하세요~!

 

 

 

얇게 썰었어요. 두툼한 것 보다는 얇게 썰어야 부드러운 식감이 잘 느껴져요.

 

 

 

어때요? 아주 맛있겠죠? 삼겹살로 삶으면 비계와 살코기가 적당한 비율이 되어서 쌈 싸먹기 좋더라고요. 물론 가격이 조금 비싸기 하니까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땐 앞다리살로 삶는 것이 좋고요. 

 

 

 

저는 그래서 보통 넉넉하게 삶을 때는 삼겹살 1근, 앞다리살 1큰 이렇게 삶기도 해요. 기름기 싫어하는 식구는 앞다리살 썰어주고 기름기 좋아하는 식구에겐 삼겹살 썰어주면 가족 모두가 행복한 저녁 식사가 된답니다. 수육은 물에 삶아서 기름기도 쫙 빠지고 부담이 없어서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음식점에서 주문해먹으면 이렇게 한접시만 되도 꽤 비싸더라고요. 그 가격이면 집에서 직접 만들면 몇 배는 푸짐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 집에서 직접 삼겹살수육 삶아보세요. 된장과 마늘, 대파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고기 신선한 것 고르기, 끓을 때 넣기, 된장 마늘 한큰술씩 넣기. 이 팁만 기억하면 누구나 수육 맛있게 삶는법 실패하지 않을 거예요.